김책공업대학을 최우등으로 졸업한 리명은 박사원 졸업 후 공장대학 교단에 서게 된다. 교단에 선 첫날, 자신이 견습공으로 일할 때 자신을 가르쳤던 기능공 창준을 만난다. 리명은 열정을 다해 가르치려하나 학생들의 생활에서 학업이 가사일, 공장 일에 비해 우선순위에서 떨어지는 것을 느낀다. 이에 리명은 학부형총회를 소집하여 학업에 충실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한다. 가정과 공장의 도움으로 학생들은 보충강의도 마다하지 않는다. 하지만 반장 창준은 학업을 경험보다 낮게 생각하며 배우려 하지 않는다. 그러는 사이 학습에 열중을 보이는 사람들은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둔다. 한편 공장에 새 기계가 들어오면서 새 기계를 다룰 줄 모르는 창준은 다른 부서로 옮겨지게 된다. 이에 낙심하자 리명은 창준과 최첨단 기계가 설치된 공장으로 견학을 가고 창준은 다시 한 번 공부에 열심을 다한다. 창준은 동료들과 CNC를 이용한 기계제작에 성공하면서 공장대학을 졸업하게 된다. 창준을 비롯한 공장대학 학생들은 자신들을 새로운 사람을 만들어 준 리명에게 감사의 표시를 하고 시대가 요구하는 사람이 될 것을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