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호는 몸이 안 좋다는 핑계로 5층까지 승강기를 타고 올라간다. 안내원의 실수로 5층에 못 내리고 7층까지 갔음에도 내리지 않고 25층까지 올라갔다 내려간다.
늦잠을 잔 만오는 아침 운동을 하라는 아들 철이의 말에 누워서 손과 발만 까닥 움직인다. 만오는 인삼 등의 건강식품을 챙겨 먹느라 아침 체조에 늦기 일쑤다.
만오는 회의시간에 조느라 회의내용을 알아차리지 못해 동료들한테 놀림을 당한다. 게다가 장공장 지원사업을 가서도 만오는 무거운 짐을 들지 못한다.
만오의 집에 방문한 처장은 만오가 제안한 간장 생산에 대한 시범방식 사업을 내일 2시에 하게 되었다고 알려준다. 처장은 내일 아침에 책임적으로 조직해달라고 부탁하며, 처장은 만오에게 술만 마시지 말고 냉수마찰을 하라고 조언한다.
하지만 냉수마찰도 제대로 못하는 만오에게 아내는 결단성 없다는 핀잔을 준다. 이에 그는 무리하게 냉수마찰을 하고 앓아눕는다.
결국 다음 날 지각을 하게 된 만오는 시범방식사업을 조직하면서 담뱃재를 함부로 버리고, 동료들이 탁구를 치며 시간을 보낼 때 낮잠을 잔다. 낮잠을 자던 만오는 시범방식 시간 10분 전에 깨어 황급하게 공장으로 달려간다. 제대로 뛰지 못해 버스를 놓친 만오는 뛰어서 가보지만 얼마 못 가 지쳐서 쓰러지고 만다.
처장은 집에 쓰러져 누워 있는 만오에게 병에 걸렸다고 거짓말을 하고, 자신에게 특별처방이 있다면서 운동을 제안한다. 처장은 운동을 정상적으로 해서 몸을 단련해야 혁명에 충실할 수 있다고 한다. 내일부터 운동을 시작하자고 한다.
처장과 함께 운동을 시작한 만오는 변하기 시작한다. 승강기를 타고 가자는 처장의 말에 만오는 나하고 뒤바뀐 것 아니냐는 농담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