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통일거리가 착공되면서 방대한 살림집 건설을 작한다. 방직공장대대는 여자 건설대원들이 주를 이루고, 다른 대대 사람들에게 무시를 당한다. 방직공장의 기술 중대장 역시 건설 현장에서 여자들이 일을 제대로 못한다고 불안해한다.
기계공장대대의 대대장 대철은 연구사 친구의 승강기 도입을 거절하고 일반 기중기를 도입한다. 방직공장에서도 기중기를 가져오려고 하지만 오래 기다려야 된다고 하고, 그때 마침 연구사가 들어와 대대장 선희는 승강기에 대해 알게 된다. 선희는 연구사를 뒤쫓아 가서 연구사의 승강기를 도입하고 싶다고 한다. 그러나 연구사는 아직 설계단계라는 이유로 망설이고, 선희는 여자라고 무시하는 것이 섭섭하다고 한다.
그날 밤, 연구사는 퇴근하는 중 밤늦게까지 열심히 용접공부를 하고 있는 선희를 본다. 선희의 어머니와 대철의 삼촌은 한 공장에서 일하는데 서로 선희와 대철의 사진을 주고받고 마음에 들어 한다.
방직공장 작업장에 암반이 나오자 선희는 폭약을 가지러 사무실에 갔다가, 대철이 여자들의 뒤처리를 해야 한다고 불만을 토하는 것을 듣게 된다. 기계공장 사람들이 암반이 나온 곳으로 여자들을 도와주러 온다. 선희는 남자들의 도움을 받으면 쉬운 건 사실이지만, 스스로의 힘을 하자며 울먹이고 노동자들은 선희의 뜻을 따른다.
[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