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이 프로그램은 옛말을 시작하기 전 너그러운 모습의 수염 있는 할아버지가 북한전역을 대표하는 모범된 어린이 두 명과 전화통화로 새해인사를 주고 받는 것으로 시작한다. 옛날에 어느 동네에 순돌이라고 하는 머슴이 있었는데 꾀가 많고 영리하여 꾀동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었다. 이 꾀동이를 데리고 있는 권지주는 아주 욕심이 많기로 소문난 지주인데 어느날 이 지주는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꾀동이와 함께 떠난다. 돈을 벌기 위해 떠난 여행 중 어느 날 권지주는 점심때가 되자 꾀동이에게 먹을 것을 사오라고 시키는데 권지주가 주는 돈은 고작 국수 한그릇의 돈.. 꾀돌이는 권지주 것만 사오라는 못된 심성을 파악..국수를 사와 국수에 손가락을 넣어 지주 앞에서 휘젓기 시작했다. 이를 본 권지주 화가 나서 왜 내가 먹을 음식에 손을 넣냐고 물으니 꾀동이는 오는 길에 자신의 콧물이 들어 갔다고 거짓말을 했다. 권지주는 화를 내며 더럽다며 버리라고 하고 자신의 망아지와 짐을 맡기고 자신은 밥을 사 먹으러간다. 꾀동이는 통쾌해 하며 몰래 숨어 국수로 주린 배를 채우고 있는데 불쌍한 할머니와 아이가 앞을 지나가자 꾀동이는 불쌍히 바라보며 권지주의 망아지 ‘하늘소’를 불쌍한 할머니와 아이에게 주었다. 점심을 마치고 돌아온 권지주는 망아지가 없어진 것을 알자 꾀돌이는 자신이 잠깐 졸은 사이에 망아지가 없어졌다며 누가 훔쳐간 것 같다고 했다. 권지주는 화를 내며 어쩔 수 없이 다시 길을 떠나는데 생각할수록 꾀동이가 괘씸하여 권지주는 꾀동이의 등에 글을 쓴 후 집으로 돌아가 자신의 아내에게 보여달라고 한다. 꾀동이는 집으로 돌아가면서 글 내용이 너무 궁금하여 서당에 들러 훈장께 글의 내용을 물어보니 글의 내용 즉은 꾀동이를 물에 빠트려 죽이라는 내용이었다. 꾀동이는 훈장께 부탁하여 등의 쓴 글을 지우고 꾀동이는 생명의 은인이니 집과 토지 전부를 다 줄 것을 부탁하는 내용을 쓰게 한다. 꾀동이는 집으로 와 마님께 자신의 등에 쓴 글을 보여주고 마님은 쓴 글대로 이행한다. 꾀동이는 이렇게 얻은 재산을 마을 사람에게 나누어 준다. 어느 날 권지주는 타지에서의 생활을 마감하고 지치고 힘든 모습으로 돌아오는데 자신의 자리에 꾀동이가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란다. 그날 밤 권지주는 아내에게 있었던 일을 상세히 말하고 꾀동이를 물에 빠트려 죽일 생각을 한다. 그래서 꾀동이가 깊은 잠을 자고 있을 때 권지주 부부는 꾀동이를 자루에 넣어 바다에 빠트렸다. 이미 꾀동이는 이런 일이 있을 줄 알고 가위를 숨겨두어 헤엄쳐 빠져 나올 수 있었다. 아침에 다시 집으로 돌아온 꾀동이의 모습에 몹시 당황스러워하는 권지주 부부..하지만 꾀동이는 능청스럽게 용궁구경을 잘하고 왔다면서 하지만 용궁에도 없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망돌’이라는 말을 한다. 망돌을 가지고 오면 보물을 가득 넣어 주겠다고 용왕이 말했다는 것이다. 용궁보물에 욕심을 낸 권지주 부부는 망돌을 가지고 바다에 빠지며 최후를 맞이 한다.
[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