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아파트에서 전기절약을 솔선수범하는 집으로 잘 알려진 옥금이네, 하지만 옥금의 어머니는 말로만 전기절약을 할 뿐, 집에서는 온갖 가전제품을 한꺼번에 쓰는 사람이다. 어느 날 옥금의 어머니는 가전제품을 모두 켜놓고 장을 보고 오는 길에 열쇠를 집에 두고 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에 반장아주머니에게 낮전등을 키고 온 것 같다는 거짓말을 하고 반장아주머니는 낮전등 때문에 신경쓰는 옥금의 어머니를 알뜰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옥금의 어머니는 옥금의 아버지에게 전화해서 집열쇠를 가지고 오라고 하지만 선뜻 말을 듣지 않자 집에 불이 났다고 거짓말을 한다. 옥금의 어머니는 전화를 끊고 옥금의 집을 무심코 보게 되는데 연기가 났다. 이에 정말로 집에 불이 난 것으로 안 옥금의 어머니는 당황한다. 옥금의 집 때문에 아파트는 한바탕 소란이 일어나지만 다행히 옥금의 집에서 나온 연기는 옥금이 음식을 준비하다가 나온 연기였다. 옥금의 어머니는 이 일을 계기로 전기절약을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겠다고 다짐한다.
[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