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는 사람의 성장발육 및 건강에 좋은 대표적인 유제품으로 단백질, 기름질, 당질, 광물질, 각종 비타민을 비롯한 다양한 영양소들을 포함하고 있다. 오늘날 과학자들은 이러한 우유에 들어있는 젖단백질을 이용해 인체 내 광물질들의 흡수를 돕는 카제인린산펩티드를 개발했다.
일반적으로 음식물로 섭취된 칼슘, 철, 아연, 마그네슘 등의 광물질들은 위에서 산성인 위액에 의해 분해되어 내려간다. 이 과정에서 무기린산염은 약알칼리성인 체액 속에서 자신의 음성화적인 성질이 매우 강화되고, 그 밖에 칼슘을 비롯한 금속양이온들이 쉽게 결합되면서 물에 풀리지 않는 불용성화합물이 되어 대부분 몸 밖으로 배설된다.
하지만 여기에 린산기가 많은 카제인린산펩티드가 보충되면 광물질을 대표하는 칼슘들이 무기린산염쪽이 아닌 카제인린산펩티드에 집중적으로 모여들어 융모세포로 이루어진 펩티드 통로로 들어간다. 카제인린산펩티드에 붙은 칼슘은 혈액 속에서 비타민D가 없어도 자신의 기능을 잘 수행하여 마침내 뼈조직에 도착하면 카제인린산펩티드에서 분리되어 뼈세포에 흡수되고 뼈세포를 재생시킨다.
이러한 기술을 활용하여 김일성종합대학의 과학자들은 종전의 방법인 동물의 췌장에서 분리해 낸 트립신이 아닌 미생물공학적인 방법으로 카제인단백질분해효소를 얻어냈다. 이 효소의 활성은 20000U/ml로 트립신보다 더 높아 고활성알칼리성단백질분해효소로 명령되었으며, 강냉이와 콩가루를 소량 사용하여 생산원가가 적게 들고 그 생산성이 더 높다. 또한, 식료품, 음료, 의약품에도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