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구리와 곰돌이, 야옹이는 갈매기 섬에 상을 타러 려개선을 승선한다. 다른 친구들은 각자 음악 감상과 탁구를 하러 가는데, 너구리는 전자도서실에 가서 메탄가스에 대해 공부한다. 그런데, 갑자기 예기치 못한 태풍으로 인해 배는 잠수하게 된다. 물속에 지진이 일어나고 배의 가스통이 터지게 된다. 산소 공급까지 중단되어 선장은 메탄가스를 가지러 빨리 다녀온다고 한다. 그 때, 너구리는 전자도서관에서 봤던 메탄가스가 물속에도 있다고 본 기억을 한다. 그리고 선장과 함께 너구리는 잠수함을 타고 메탄가스를 찾기 시작한다. 마침내, 암초 속에서 메탄 덩어리들을 찾고, 채취하여 너구리와 선장은 려객선으로 돌아온다. 한편, 려객선에서는 산소공급이 중단되어 승객들이 불편을 호소한다. 매탄덩어리들을 가져온 선장은 승객들을 안심시키고 다시 갈매기 섬으로 출발신호를 알린다.
너구리는 매탄덩어리가 얼음인줄 알았던 친구들과 승객들에게 과학적으로 설명해준다. 매탄덩어리는 매탄수화물이라고 불리는데, 바닷물 썩은 물질에서 생긴 메탄가스가 낮은 온도와 높은 압력에 의해서 굳어진 것이라고 한다. 또한, 매탄화수물은 전 세계적으로 바다 면적의 10%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많이 있고, 미래의 석탄이나 원유를 대체할 에너지 자원으로 쓰일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