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생명활동에서 칼슘은 뼈의 생성에 없어서는 안되는 필수물질이자 뼈의 굵기와 세기를 보장해주어 몸의 조직과 장기를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보장하여 운동기능을 높여주고, 세포 내 물질이동과 효소의 활동을 향상시켜 원활한 신경신호전달 및 호르몬 분비를 강화시킴으로써 체내의 신진대사활동을 높이는 역할을 담당한다.
하지만 칼슘이 다량 함유된 음식물을 섭취한다고 해도 체내에서 그 흡수율이 높지 않은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칼슘은 위에서 위산에 의해 칼슘이온으로 분해되어 무기산과 유기산에 의해 불용성화학물로 순환된다. 불용성화합물로 된 칼슘은 소장에서 흡수되지 못하고 그대로 배설되기 때문에 일부 칼슘이온만이 소장에서 칼슘흡수통로를 거쳐 흡수된다. 이 때문에 칼슘이 들어간 음식물을 섭취해도 그 흡수율이 낮아 결핍되기 쉬운 칼슘을 약물형태로 제조하여 칼슘보충제로 이용해야 한다.
칼슘보충제 중에는 조가비가루, 린산칼슘과 같은 무기칼슘, 우유 및 골분과 같은 유기칼슘이 있다. 무기칼슘은 흡수가 잘 안되고 소화장애와 같은 부작용이 발생한다. 유기칼슘은 무기칼슘보다 비교적 흡수는 잘 되지만 적지 않은 린을 함유하고 있어 오랜기간 복용 시 린 중독에 의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최근 보건부문의 과학자들은 흡수가 잘되고 부작용도 없는 아미노산칼슘단물약을 개발하여 새로운 칼슘보충제로 만들었다. 과학자들은 수용성 칼슘에 4개의 아미노산을 결합시킨 원형의 아미노산칼슘을 개발하여 사람의 소장 벽에 있는 아미노산운반체에 의해 아미노산칼슘을 아미노산으로 인식하게 했다. 혈관으로 흡수된 아미노산칼슘은 서서히 분해되면서 혈액 내 칼슘양이 정상치로 유지된다. 젖먹이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아미노산칼슘은 생명활동에 필요한 칼슘보충제로 어린이들의 성장과 발육, 근로자들의 건강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영양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