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제대 후 계원목장에 배치된 은옥은 목장으로 가기 전 고향을 방문한다. 은옥은 아버지에게 다른 마을은 천지개벽을 해서 김정일이 왔다갔다며 자랑들인데 자신의 고장은 뭐냐며 투덜거린다. 은옥은 계원목장으로 가는 길에 목장 근처에서 성민을 처음으로 보게 되는데 서로에 대한 첫인상이 별로이다. 성민은 제대군인당원이자 청년돌격대장이면서 김일성 청년영예상까지 받고 현재는 계원목장의 구충약연구소에서 일하는 재원이다. 계원목장에 도착한 은옥은 지배인을 만나 자신을 소개하고 자신이 계원목장에서 예술소조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말한다. 비서동무는 예술소조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있던 중에 연옥을 만나 매우 기뻐한다. 하지만 성민은 은옥이 남의 고장에 와서 둥지를 트는 뻐꾸기 같다며 못마땅해 한다. 볼 때마다 티격태격하는 은옥과 성민의 모습에 사무장은 둘 관계가 보통사이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은옥은 매일 밤 아버지와 통화를 하며 계원목장에서의 생활과 목장 상황을 보고한다. 이런 은옥의 태도에 동료들은 매우 수상하게 여긴다. 한편 지배인과 당비서의 도움으로 은옥은 예술소조를 꾸리기 위해 예술소조원 모집에 들어간다. 은옥은 목장일꾼들을 대상으로 기량테스트를 한다. 성민도 마지못해 테스트에 하고 은옥은 한 키 높은 노래 반주로 성민을 웃음거리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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