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촉새가 냇가에서 큰 물고기를 잡는 모습을 본 들개는 새둥지에서 새가 잡아 놓은 물고기를 훔쳐 먹을 계획을 세우고는 새둥지를 알고 있는 자신과 같은 들개인 콩콩이를 찾아가지만 콩콩이는 혼자만 먹을 생각에 새둥지가 있는 곳을 일부러 가르쳐주지 않는다.
새둥지에 물고기는 없고 알만 있다는 사실을 안 콩콩이는 둥지의 알까지 손이 뻗치지 않자 알과 비슷한 모양의 참 돌을 가지고 새를 속여 물고기를 얻어낸다. 마침 콩콩이를 뒤따라 온 들개는 콩콩이와의 싸움 끝에 물고기를 얻어 입에 물고는 유유히 냇가를 걸어간다.
멍청한 들개는 자신이 입에 물고 있던 물고기가 냇물에 비친 모습을 보고는 그것을 또 다른 물고기로 착각하여 물고기 두 마리를 모두 갖겠다는 욕심을 부린다. 그러다 결국 입에 물고 있던 물고기마저 놓치고 다른 물고기를 잡으려다 물에 빠져 죽고 만다.


[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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