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선화는 공장 생활에 대해 부모님께 편지를 보내자 선화의 부모는 선화가 욕망만 가지고 꿈을 이루려 한다며 이런 태도는 학문으로는 성공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진실한 인간이 될 수 없다며 선화의 태도를 안타깝게 생각한다. 한편 선화는 자신에게 도움을 주려 했던 일꾼들의 성의를 거절한 것이 계속 생각나서 마음이 불편하다. 하지만 그런 마음과 상관없이 빠른 시일 내에 설계를 끝내 강서약수공장을 떠나려는 마음을 먹는다. 단시간에 집중하여 설계를 마친 선화의 설계안을 본 일꾼들과 류성은 설계안이 현장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설계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에 상실감을 갖게 된 선화는 수정설계안을 내기 위해 노력하고 이런 선화를 보고 류성은 자료를 주면서 돕는다. 류성이 직접 분석한 자료를 본 선화는 통신생에 불과한 류성의 분석이 전문가 못지않은 정확함에 놀란다. 선화는 자신을 사랑해 주는 일꾼들의 마음과 겉은 딱딱하지만 속은 따뜻한 류성의 마음, 그리고 강서약수와 김일성 수령과의 의미 있는 깊은 관계를 알게 되지만 여전히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자부심이 없다. 한편 선화와 류성은 평양 강연을 함께 가며 강서약수공장으로 유성은 선화를 발령한 교수가 선화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선화는 유성이 평양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