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치농장의 1분조를 이끌던 라희옥 선생이 당원이 되면서 농장을 떠난다. 희옥의 추천으로 순정이 새로운 분조장으로 임명된다. 1분조의 금향은 과거 자신의 실적을 순정의 것으로 넣어 순정을 밀어주는 대신 금향을 차기 분조장으로 추천하겠다고 약속한 희옥이 떠나자 배신감에 농장을 떠나버린다. 금향의 소식을 들은 윤실은 교단이 아닌 농장으로 복귀하겠다고 남편에게 말한다. 하지만 남편은 가족은 제쳐두고 농장일과 제자교육에만 집중하는 윤실을 이해하지 못한다. 농장에 복귀한 윤실은 당비서를 찾아가 사기가 떨어져있는 1분조로 자신을 배치해달라고 부탁하여 결국 1분조를 이끌게 된다. 어느 날, 윤실은 복실이가 금향이를 데리러갔다는 이야기에 밤늦게까지 금향이를 기다린다. 그러나 어머니의 반대로 농장에 돌아오지 못한 금향의 소식을 듣고는 안타까워한다.
다음 날, 윤실의 남편은 자녀들과 함께 당비서의 집으로 이사 온다. 갑작스런 이사소식에 놀란 윤실은 당비서가 제자들을 위해 애쓰는 윤실을 위해 집을 내주었다는 사실에 감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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