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보급
북한에서 영화는 인민들의 교양사업에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영화는 특히 선전선동의 핵심 매체로 인식하고, 국가에서 조직적으로 보급 사업에 관여한다. 영화의 창작과 내용에 대한 검열은 주로 선전선동부를 통해 이루어지고, 영화의 보급은 문화성 산하 <영화보급소>에서 주관한다. 영화보급일꾼들을 동원하여 평양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협동농장, 공장 등 작업장이나 시민 문화회관 등에서 상영한다. 의무상영 영화의 경우에는 모든 인민들이 의무적으로 보아야 할 뿐만 아니라 영화 내용을 생활화해야 한다.
각 직장이나 단위별로 영화감상이나 "실효투쟁"을 통하여 "영화주인공 따라 배우기" 운동을 전개하기도 한다. 예전에는 소련이나 중국과의 합작 영화 창작도 활발하였으나 1990년대 이후 크게 줄었다. 외국영화는 평양영화 축전기간이나 일요일에 볼 수 있는 만수대텔레비전을 통해 제한적으로 접할 수 있다. 외국영화는 인기가 높은편이다.
각 직장이나 단위별로 영화감상이나 "실효투쟁"을 통하여 "영화주인공 따라 배우기" 운동을 전개하기도 한다. 예전에는 소련이나 중국과의 합작 영화 창작도 활발하였으나 1990년대 이후 크게 줄었다. 외국영화는 평양영화 축전기간이나 일요일에 볼 수 있는 만수대텔레비전을 통해 제한적으로 접할 수 있다. 외국영화는 인기가 높은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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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영화창작은 1980년대가 전성기였다고 할 수 있다.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1990년대 이후 ‘고난의 행군’을 지나면서 영화계도 크게 위축되었다. 북한 경제가 다소 회복되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경제적 상황이 좋지 않기에 영화제작은 1980년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2000년 이후 북한 영화는 실리사회주의를 주제로 경제 문제와 선군을 주제로 한 영화들이 창작영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운데, <피묻은 략패>나 <우리의 향기>와 같은 민족적인 문제를 다룬 작품도 창작되었다.
김정은 시대 북한 영화는 기법이나 화면 구성에서 상당히 부드러워지고, 눈요기 거리도 많아졌다. <김동무는 하늘을 난다>는 평양교예단의 배우를 캐스팅하여 교예장면을 보여주는 등 세계적인 시선을 의식한 영화로 제작하였다.